본문 바로가기
경제 시사

대한민국 사교육비 조사 통계

by 부자 되고 싶은 아빠 2022. 4. 8.

대한민국 사교육비 조사 통계

 

매년 3월이면 통계청에선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22년의 경우 3월 11일 결과를 발표했는데 현재 대한민국 사교육 현장은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변화
 1. 사교육비 총액
 2. 과목별 사교육비 총액 
 3. 일반교과 유형별 사교육비

■ 월평균 사교육비
 1.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 도시 규모별 1인당 사교육비
 3. 과목별 1인당 사교육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변화

1. 연도별 비교

21년도 사교육비는 전년도 대비 약 4조(+21%) 증가한 23.4조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초등생들의 사교육비가 크게 증가 했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학교 등교가 어려웠던 환경을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도움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자립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큰 상승은 없었습니다. 

 

매년 증가하던 사교육비가 20년도에 1.6조 감소했는데 이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당시 학원들까지도 오픈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사교육비는 감소했고 21년도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크게 증가한 듯 보입니다.

사교육비 총액 변화
사교육비 총액 변화

2. 과목별 사교육비 총액

21년도 23조원의 사교육비를 과목별로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영어입니다. 무려 사교육 시장의 30.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위는 28.7%로 수학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체육, 국어, 음악, 사회·과학, 미술, 논문순으로 일반 교과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등학년으로 갈수록 일반 교과의 비중이 늘어나고 음악, 체육, 미술과 같은 예체능 계열의 사교육 비용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사교육 시장이 크다고는 생각했지만 30%의 비중을 차지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굉장한 숫자로 보입니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토익이나 기타 영어 사교육 시장까지 합친다면 그 비중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7조 원이라는 비용이 국가 발전을 위한 인프라 및 발전 기금에 사용된다면 어떠할까라는 아쉬운 생각을 해봅니다. 

과목별 사교육비 현황
과목별 사교육비 현황 2021년

 

3. 일반교과 유형별 사교육비

이번엔 사교육 유형에 따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건 전통적인 사교육 형태인 학원 수강이었습니다. 전체 일반교과에서 7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건 인터넷강좌의 성장세입니다. 2017년 대비 2.6배 성장했고 팬데믹 이후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초등생의 인터넷강의 성장세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일반교과 :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논술, 제2외국어, 한문 등)

일반교과 유형별 사교육비
일반교과 유형별 사교육비

 

월평균 사교육비

1.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사교육 참여율을 보면 75.5%로 20년 대비 +8.4%p 상승했습니다. 팬데믹 사태로 20년도가 특히 낮은 수치였기 때문에 원래 수준으로 돌아온 변화로 보입니다. 

 

아래 표에서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20년 대비 약 3.5만 원 증가했습니다.

전체 학생 기준으로는 20년도 하락했는데 이는 역시 사교육 참여율이 낮아진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학년별로 보면 고등학생이 가장 많은 65만 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고, 초등학생들의 사교육비 상승률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 1인당 사교육비 상승률 : 초등학교 +18.5%p > 중학교 +5.5%p > 고등학교 +1.0%p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좌 : 참여학생 / 우 : 전체학생

 

2. 도시 규모별 1인당 사교육비

(아래 자료부터는 참여학생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도시 규모에 따른 1인당 사교육비 차이는 서울과 읍면지역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왔고 그 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는 걸로 조사되었습니다. 2017년 22만 원 차이가 2021년 28만 원 차이로 약 6만 원가량 상승했습니다. 

도시 규모별 1인당 사교육비
도시 규모별 1인당 사교육비

 

3. 과목별 1인당 사교육비 (2021년)

교과목별 사교육비는 단연 영어와 수학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 국어, 사회, 과학은 예체능 과목보다는 작았고 고등학생의 경우 입시 준비 때문에 예체능 교과의 사교육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교과
(단위 : 만원)
평균
국어 12.2 7.1 13.7 23.6
영어 22.5 19.4 24 28.2
수학 20.7 12.8 24.6 32.8
사회,과학 11.6 6.8 12.7 20.4
논술 11.6 10.1 13.9 26.8
제2외국어,한문 등 7.7 6.4 8.2 19
컴퓨터 11.1 8.7 16.7 19.9
미술 15.8 11.1 18.3 50.4
음악 15.2 13.8 15 41.7
체육 14.3 13.8 14.8 20.9
취미·교양 16.5 12.6 17.1 31.2
취업관련사교육 24 0 0 24
진로·진학학습상담 5.2 3.8 4.4 7.1

 

4. 가구 소득별 1인당 사교육비 (2021년)

가구 소득별 사교육비를 보면 너무나 극명하게 소득이 올라갈수록 사교육비는 비례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만 원 미만 가구소득과 800만 원 이상 가구 소득의 사교육비 차이는 2.7배 차이가 날만큼 극명했습니다.

가구 월소득
(단위 : 만원)
평균
200만원 미만 25 21.2 26.8 32.5
200 ~ 300만원 미만 31.3 25.7 35.2 42.1
300 ~ 400만원 미만 36.1 29.6 41.5 51
400 ~ 500만원 미만 43 35.6 47.5 58.5
500 ~ 600만원 미만 47.4 39.6 52.1 62.9
600 ~ 700만원 미만 53.2 44 56.7 71.2
700 ~ 800만원 미만 57.3 47.2 63.2 74.8
800만원 이상 69 58.7 73.6 85.8

 

마치며

글을 작성하며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의 크기와 그중에서도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인터넷강의 성장 속도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위에서 적진 않았지만 부모의 교육(학벌) 정도, 연령이 높을수록, 맞벌이, 학교 성적이 높을수록 사교육비를 더 많이 쓰고 있다는 사실에 공교육의 현실이 슬프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

댓글